한국산 상용차가 중동지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4일 KOTRA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중동에 4,500여대의 상용차를 수출, 1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30여년간 중동 상용차 시장을 휩쓸어온 일본(45%)에 이어 10년도 채 안돼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다.
국별로는 시리아에서 지난해 13,000대를 수출, 시장점유율이 57.3%에 달하며 이미 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KOTRA 관계자는 “현대차가 지난해 UAE에서 전년보다 132%의 판매증가율을 보이며 일본 업체를 바짝 뒤쫓고 있다”며 “일본산보다 평균 가격은 10-15% 싼 반면 중동지역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내구성과 엔진, 기어 등의 성능이 일본차에 못지 않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