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가격이 신흥국가들의 수요급증으로 15년래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 면화 가격이 오는 10월 본격적인 추수철 이전에 지금보다 13%까지 올라, 지난 1995년의 파운드당 94.9센트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면화 가격은 지난 2008년에도 90센트까지 오른 적이 있다.
면화가격의 급등 전망은 수급차질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전세계 면화 생산은 5년 연속으로 실제 수요량을 밑돌았다. 이 때문에 전세계 면화 재고량이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청바지 등 면화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