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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는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1.13% 오른 1,887.49에 거래를 마쳤다. 벤 버냉키 FRB의장의 상ㆍ하원 연설과 2ㆍ4분기 실적이 국내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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