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 간부 친동생 임용..특혜 논란

경기도 출연기관인 경기복지재단이 임용한 연구원 2명이 복지재단 간부들의 친동생으로 확인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 배수문(과천2· 민주) 의원에 따르면 경기복지재단은 지난 1월 제2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연구팀을 꾸리며 초빙연구원으로 복지재단 사무처장의 동생인 모대학 교수를 임용했다. 또 공동연구원중 1명은 복지재단 정책실장의 동생인 모 직업능력개발원장을 선임했다. 지역사회복지계획 연구팀의 연구원은 모두 19명으로 초빙연구원은 일주일에 2∼3일 복지재단에 출근해 근무하고 공동연구원은 연구업무를 수행하며 회의에만 참석한다. 초빙연구원에는 월 300만원, 공동연구원에는 월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공동연구원의 경우 연구를 총괄 책임지는 정책실장의 추천으로 이사장이 임명하고 초빙연구원 임용은 재단간부회의에서 결정한다"며 "정규직이 아닌 이번 연구팀은 급여에 비해 업무가 많은 관계로 특혜라기보다는 오히려 공헌으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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