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하이 증시가 다시 폭락하고 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4.7% 추락하면서 3,100선 아래로 거꾸러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으며 오전 11시27분 현재 3.96% 떨어진 3.078.91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폭락하며 2,900선까지 밀렸다가 지난 28일 정부 개입에 힘입어 급등하며 3,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중국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7로 3년만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중국 정부가 1,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고 전날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자사주 매입 독려 등의 증시 부양책을 내놨지만 효과가 없었다.
같은 시각 중국 선전지수도 전날보다 5.04%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전날보다 2.30% 하락한 18,455.89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1.12% 내린 1,919.69다.
중국 상하이 JK 생명의 펀드매니저 우 칸은 “제조업 지수에서 볼 때 중국 경제는 여전히 바닥을 찾는 과정이다”라면서 “시장이 조만간 상승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