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동지역 환자유치 나서

민관 공동 홍보사절단 파견

보건복지가족부가 30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 카타르ㆍ쿠웨이트ㆍ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협의회(GCC) 3개국에 민관 공동으로 구성된 한국 의료 홍보 사절단을 파견, 중동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에 나선다. 홍보사절단은 유영학 복지부 차관을 수석 대표로 서울아산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서울대병원의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한국 의료와 보건산업을 현지에 알리고 현지 병원이나 관련 단체 등을 초청해 설명회와 함께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석대표인 유 차관은 GCC 국가 장관 및 차관과 만나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사항을 교환하고 그동안 양국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의료 분야에 있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체결 방안으로 시행계획서(Executive Program)에 서명을 추진하고 카타르 및 쿠웨이트와는 향후 보건의료 분야 양해각서(MOU) 체결 합의를 유도할 계획이다. 중동국가들은 원정진료 국가를 지정해 자국민이 그 나라에 가서 진료를 받을 경우 국가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의 원정진료 대상 국가로 지정되는 것을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