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34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5.4%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전무)은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11.4% 증가한 346만대를 팔아 매출액 54조9,51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4%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2%에서 4.6%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전체 자동차 산업 수요가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6,700만대로 예상돼 독창적인 판촉전략과 신차 투입으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월 미국시장에서 신형 쏘나타 출시를 시작으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에쿠스 등을 선보인다. 또 차량 잔존가치를 높일 수 있는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해 일본 차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겠다는 포석을 깔았다.
특히 올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에서는 현대차가 남아공월드컵 스폰서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판촉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