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고객사ㆍ협력사 관계자를 초청, 10일 전남 순천 냉연공장에서 첨단 강판 제조법인 '맞춤재단용법(TWB)' 조업 참관회를 열었다.TWB공법은 재질 및 두께가 다른 여러 장의 강판을 목적에 맞게 재단한 뒤 레이저로 용접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경량화와 비용절감에 필요한 핵심기술.
현대하이스코는 또 이달 말까지 베르나에 납품할 제품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연내에 아반떼XDㆍ트라제ㆍ투스카니ㆍ싼타페 등 다른 차종에 채택할 TWB제품 개발에 몰두할 계획이다.
남궁 성 부사장은 "TWB공법은 선진국에서 자동차 강판 제조에 상용화된 기술이며, 아시아지역에서도 수요가 폭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앞으로 현대ㆍ기아차 외에도 중국과 동남아 지역 자동차업체에서 구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현재 연산 70만장인 생산설비를 내년 359만장, 2004년 862만장, 2005년 1,273만장으로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