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함유 드링크의 대명사인 광동제약 '비타500'이 누적 판매량 25억병을 넘어섰다. 4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비타500은 지난 2001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누계 판매량이 25억병을 돌파했다. 월 평균 판매량은 4,000만병가량으로 국민 1인당 한 달에 한 병 가까이 마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음료로 자리 잡았다. 누적판매량 25억병은 한 병당 100㎖ 용량 기준으로 25만톤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코엑스 수족관(2,300톤)을 108회가량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는 또 4,900만명의 국민이 한 사람당 51병씩 마신 것과 같으며 10년 동안 팔린 비타500(병 높이 14㎝)을 눕혀서 한 줄로 늘어놓으면 지구(둘레 4만70㎞)를 7.6바퀴 돌고도 남는 수량이다. 특히 가수 '비' '이효리' '원더걸스'에 이어 2010년에는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 등 당대 최고의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빅모델 전략을 세워 타 경쟁사 대비 젊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및 브랜드 개성을 한층 강화해왔다. 비타500을 개발한 김현식 부사장은 "비타500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ㆍ대만ㆍ필리핀 등 세계 곳곳에 수출되고 있다"며 "'토종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비타500 탄생 10년을 맞아 비타500의 성분을 강화하는 등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 비타500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B2와 보습력을 증진시키는 히알우론산 성분이 보강됐으며 맛이 더 상큼해졌다. 포장도 비타민C 음료의 이미지를 더 강화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유대선 광동제약 홍보실 부장은 "이번 리뉴얼은 비타500이 그동안 넘치는 사랑을 받아온 만큼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 및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탄생 10년! 비타500 고객 감사 경품 대잔치'를 오는 5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YF소나타(5명)와 47인치 LCD TV(2O명), 양문형 냉장고(30명), 자전거(200명), 고급 축구공(1,000명)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당첨 여부는 병뚜껑 속에 표시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