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정보통신업체들이 IT분야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진출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28일 대구테크노파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역 IT업체들이 현지법인 설립 또는 수출을 겨냥한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TTP) 입주업체인 'IC코리아'는 연내에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의 '한ㆍ중 하이테크 인큐베이터'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스마트카드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IT분야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올초부터 중국 진출을 서둘러 왔다.
이 회사는 TTP와 웨이하이시의 상호교류협정에 따라 1년간 건물 무상 임차 후 2, 3년째에 임차료의 40%만 내고 3년동안 사업세, 이자세, 수입세, 재산세 등 지방세의 50%를 환급받는다.
또 탄산가스 발생 및 촉진제 개발업체인 '에코텍'은 웨이하이시로부터 현지법인설립 요청을 받고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중이다.
이 밖에 중국어 학습콘텐츠 개발업체인 '띵호와'는 중국 대학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콘텐츠를 개발중이고 솔루션업체인 '다름'은 섬유업체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중국어 버전을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