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PET필름과 에어백 부문의 실적 호조 전망에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69%(3,000원) 오른 11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이 같은 상승은 그 동안 약점으로 작용했던 성장동력 부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뚜렷한 성장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지만, PET필름과 에어백 등 주력제품의 전방산업인 태양광전지, 자동차 산업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이들이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2013년 말에는 총 12개 PET필름 라인을 확보해 1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또 "올해부터 2016년까지 세계 PET필름 시장은 202만톤에서 290만톤으로 연평균 6%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이 같은 기대 속에 올해는 전년 대비 58%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