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 저소득층에 바우처 20억 지원

국내 LPG업계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LPG 바우처(교환권)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한LPG협회는 3일 ‘LPG 희망충전기금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으로 LPG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PG 바우처는 한국에너지재단에 20억원을 위탁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각 시ㆍ군ㆍ구에서 한국에너지재단에 지원가구를 신청한 뒤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LPG 판매소를 통해 바우처를 프로판가스로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기금운영위원회는 초대 위원장으로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김정관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운영위원회는 김 교수를 비롯해 학계, 시민단체, LPG업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됐다.

한편 LPG 희망충전기금은 올해 초 SK가스와 E1이 각각 50억원을 출연해 1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한LPG협회가 기금관리를 맡고 있다. 기금은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복지사업 ▲사회복지시설 등에 LPG 공급시설 및 안전개선 지원 ▲택시업계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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