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이 강세를 띠었다.28일 채권시장은 오전장부터 현대그룹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면서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 여기에 재경부가 5,000억원 가량의 통안채 물량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오후 2시 현재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8.92%로 어제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대비 0.02%포인트 내린 9.99%로 한자릿수로 돌아섰다.
통안채 2년물은 전일에 비해 0.03%포인트 빠진 8.84%, 1년물은 0.01%포인트 하락한 8.36%에 거래됐다. 국고채 5년물은 0.02%포인트 떨어진 9.27%에 매매가 이뤄졌다.
대우증권 김도훈 차장은 『정부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의지가 확고한 것 같다』며 『그러나 금리가 추가하락할 지는 더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28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