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동수(왼쪽) GS칼텍스 회장과 패트리샤 워츠 셰브론 수석부사장이 HOU프로젝트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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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국내 정유사업 증설과 해외유전 개발 등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합작사인 셰브론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특히 GS칼텍스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해외유전 개발 관련기술 이전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칼텍스는 12일 허동수 회장과 합작사인 미국 셰브론사의 패트리샤 워츠 수석부사장 일행이 여수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방문에는 알킬레이션 공장과 중질유 분해시설 고도화 설비(Heavy Oil Upgrading)프로젝트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GS칼텍스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허 회장과 워츠 수석부사장은 여수 공장을 둘러본 후 최근 고유가 등으로 인하여 급변하는 에너지업계의 환경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GS칼텍스의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GS칼텍스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유전개발 사업을 위한 기술이전을 포함한 해외 사업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허 회장이 밝힌 2010년 1일 정제능력 65만배럴의 10~15%를 자체 해외유전개발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합작사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허 회장은 지난 4월1일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까지 중동ㆍ러시아 등 5개 지역에서 5곳 정도의 유전을 개발하겠다”며 “그 동안에도 자체적으로 해외유전 개발사업을 벌이려고 했지만 (셰브런 측과의) 교통정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