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피살 원인이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그의 옹호 발언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정부 수장은 8일(현지시간) 넴초프의 살해 용의자 중 한 명인 체첸인 자우르 다다예프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샤를리 에브도의 풍자만화에 충격을 받은 독실한 무슬림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수사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샤를리 에브도의 풍자만화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넴초프를 암살했을 개연성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넴초프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용의자 5명을 체포,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