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그룹은 계열사인 쌍룡제지를 매각하기로 하고 미국의 세계적인 생활용품회사인 P&G사, 국내 최대 제지업체 유한킴벌리사의 모회사인 미킴벌리클라크사와 양수양도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쌍용그룹의 제지에 대한 지분은 쌍용양회 28.9%, (주)쌍용 2.81% 등 모두 합쳐 31.71%로 쌍용그룹은 이들 회사에 전량 넘기는 쪽으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그룹 관계자는 『주당 양수양도 가격과 관련, 우리는 4만2천원, P&G는 3만8천원, 킴벌리클라크는 4만원선을 주장하며 협상을 전개중』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아직까지 이같은 가격차이 등 이견 때문에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