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8명이 탑승해 신속한 구조대원 투입이 가능하고 고층건물 화재와 대형 산불을 진화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다목적 소방헬기가 취항했다.
소방방재청은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대에서 다목적 소방헬기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447억원을 들여 도입한 이 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EC225 기종으로, 최대 시속 250㎞로 5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
또 탑승인원이 최대 28명으로 구조대원을 신속히 현장에 투입할 수 있고, 각종 응급의료장비(EMS)를 탑재해 응급처치를 하면서 여러 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도 있다. 특히 야간비행장비와 이중자동비행장치, 적외선 탐색장비 등이 장착돼 악천후와 야간비행이 가능하고, 산불진화 장비도 갖춰 한번에 4,000ℓ의 물을 쏟아 부을 수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 헬기를 탐색구조와 응급 이송, 고층건물 화재 및 대형산불 진화, 구호물자 공수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