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이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솔그룹은 한솔제지와 한솔CSN을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한솔제지, 한솔CSN으로 인적분할 및 합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주회사 전환에 따라 동사는 최소 31.8% 투자수익률 보장과, 4,084원이라는 반대매수청구권 가격선으로 인해 주가의 하방경직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보유자회사 가치(747억원)와 자체사업가치 2,200억원(2013년 순이익 110억원, 주가수익비율(PER) 20배)으로 인해 현재 NAV대비 할인율 53.0%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사업지주회사의 평균 할인율이 20~30%임을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지난 2009년 3,076억원에서 지난해 4,347억원으로 연평균 12.2% 증가했는데, 특히 해외부문은 111억원에서 446억원으로 연평균 59% 성장했다”며 “주요 산업에 집중ㆍ서비스 차별화 전략과 함께 삼성그룹의 해외물량 증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액은 5,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해외부문은 7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매출증대와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