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 추세적 상승, 조선업 비중확대를"-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2일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최선호주(Top-picks)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현대중공업 32만원, 대우조선해양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승현 연구원은 “최근 선가의 반등이 향후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 근거로 ▦최근 신조선가의 반등이 해운업황의 회복, 즉 물동량(경기 펀더멘털) 증가에 기인한다는 점 ▦세계 해운업황이 중장기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점 ▦현재 선가 수준이 선주 입장에서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박 연구원은 또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코스트 푸시(Cost Push), 즉 선가 상승 효과가 느리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1982년처럼 일부 저선가를 겨냥한 투기성 발주가 나오더라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매크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조선업황이 지난해를 중장기적 저점으로 삼아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므로 시황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박금융 회복세도 시황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