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거래가 시작되는 스타지수선물이 코스닥50선물과는 달리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삼성증권은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 가진 스타지수선물 설명회에서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 가능성이 높고 연말을 앞둔 배당 관련 차익거래의 유입이 가능해 ‘한국의 e미니(e-mini)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미니선물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의 최다 거래상품으로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은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거래비용면에서 코스피200의 거래승수가 50만원이어서 1계약 거래대금(100포인트 가정)이 5,000만원이지만 스타지수선물은 거래승수가 1만원으로 1계약 거래대금(1,000포인트 가정)이 1,000만원 정도로 증거금 부담이 작아 개인들의 투자가 손쉽다는 점을 스타지수선물의 이점으로 꼽았다.
외국인들 역시 코스닥시장의 30%선에 이르는 시가총액 비중과 달리 거래비중은 3∼4%에 불과한 탓에 지수변동에 따른 위험노출도가 높아 용이한 헤지수단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스타지수선물의 조기 활성화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들었다.
이와 함께 ▦코스피200 선물옵션계좌로 거래가 가능해 증거금 상쇄효과가 있으며 ▦증권사의 참가를 허용해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타지수선물이 활성화될 경우 스타지수선물의 만기와 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옵션, 개별주식옵션 등 4개의 만기가 겹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ㆍ네 마녀의 날)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