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매매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일부 저가매물을 찾는 매수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매도호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분양권 매매가격은 지난 2주간 0.09% 올라 올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5평형 미만의 소형 평형과 56평형 이상의 대형평형 분양권은 약세를 보였다. 평형별 가격상승률은
▲15평이하 –0.31%
▲16~25평형 0.15%
▲26~35평형 0.01%
▲36~45평형 0.18%
▲46~55평형 0.39%
▲56평형 이상 –0.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마포구(-0.31%)가 가장 큰 가격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강남구(-0.12%), 서초구(-0.06%)도 약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선 주상복합 아파트 가운데 대형평형 분양권이 약세를 주도했다. 서초구 서초동 더샾 72평형은 5,000만원 가량 하락한 11억6,300만원~12억3,300만원, 강남구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 102평형도 5,000만원 정도 떨어진 20억~24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 방배동 대림 아크로리버도 5,000만원까지 떨어진 6억2,000만~8억4,000만원선에 형성됐다.
용산구(0.61%), 중랑구(0.60%), 양천구(0.42%) 등은 호가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 거래는 많지 않아 호가장세로 분석됐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