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고려대, 인하대, 한국외대, 홍익대가 최근 재원조달방안이 포함된 송도캠퍼스 최종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대학들은 송도국제도시에 대학원과 연구소 중심의 캠퍼스를 조성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당 대학들이 송도 입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그 동안 긴밀한 협의를 거친 만큼 대학이 자체 사정으로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 한 모두 송도캠퍼스를 개교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들 대학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연세대 송도캠퍼스(송도국제도시 7공구)와 인접한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부지를 배정 받았다. 대학별 캠퍼스 부지 면적은 인하대 22만5,000㎡, 고려대 8만3,000㎡, 홍익대 7만7,000㎡, 외대 5만㎡이다. 인천경제청은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3.3㎡당 158만2,000원에 캠퍼스 부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려대 등 4개 대학이 송도캠퍼스를 조성하면 송도국제도시 입주 국내 대학은 기존의 연세대, 인천대, 인천가톨릭대를 포함해 모두 7개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