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36세이상 고령자 비율 17.8%

올해 7급 국가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중에서 36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작년에 비해 5.9% 포인트 증가한 17.8%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9일 7급 공채시험 필기 합격자 573명의 명단을 확정해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개했다. 36세 이상 합격자는 102명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관세직(장애인)에 응시한 53세 남성이다. 정부가 공무원 채용 시험의 응시상한 연령을 폐지한 지난해 이후 국가와 지자체 등의 공무원 시험에서 고령자 합격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 9급 공무원 채용에서도 33세 이상 고령 합격자 비율이 작년보다 4.4% 포인트 높아진 15.5%를 기록한 바 있다. 전체 합격자의 평균 나이는 30.7세로 작년 30.1세에 비해 약간 높아졌고, 여성 합격자는 190명(33.2%)으로 작년의 32.5%에 비해 0.7% 포인트 증가했다. 면접시험은 내달 27∼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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