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총재 "당분간 '제로금리' 유지"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당분간 '제로금리'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후쿠이 총재는 이날 일본 중의원 연설에서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고용상황은 명백히 개선되고 있으며 소비도 증가하는 등 내수가 회복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일은의 금리정책과 관련, 일본의 금리가 당분간 '0'에 가깝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쿠이 총재는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게 유지된다면 아마도 차입비용을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일본은행의 정책 조정시에는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의 차입비용은 궁극적으로는 중립적인 수준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나 자산가격 상승위험이 낮기 때문에 매우 경기조절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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