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ㆍ전경련회장단 청와대 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19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6월 청와대 인근 삼계탕 집에서 만난 지 약 8개월만이다. 재계는 이날 회동에서 노 대통령에게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는 한편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계 총수들은 기업들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검찰의 기업에 대한 정치자금 수사가 조기에 매듭돼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이날 회동에 재계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 현대차 정몽구, 효성 조석래, 대한항공 조양호,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21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3명은 개인 사정이나 외유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다. 정부측에서는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이희범 산자. 권기홍 노동장관, 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 박봉흠 정책실장, 권오규 정책수석, 이병완 홍보수석 등이 배석한다. <박동석기자,/문성진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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