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12일부터 본격적으로 국채매입에 나선다.
FRB는 10일(현지시간) 뉴욕연방준비은행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두 18차례의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총 1,05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달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차 양적완화 계획을 확정하면서 내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장기물 국채를 매입, 총 6,0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시중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2일부터 시작되는 국채매입은 이번 2차 양적완화 계획의 첫 출발에 해당한다.
FRB가 발표한 2차 양적완화 계획은 장기물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실세금리의 인하를 유도,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경감시켜줌으로써 경기를 진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