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인강, EBS와 손잡는다

하반기 중 EBS특강 강남인강에서도 볼 수 있어

온라인 수능방송의 양대 축인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과 ‘EBS 수능강의’가 서로 손을 잡는다. 24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6일 EBS와 지역사회 교육발전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 기관은 ▦교육지원 관련사업의 협력 및 공동추진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처하기 위한 인적·물적 자원 및 정보의 교류 등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별도의 계약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EBS교재 요약특강이 올 하반기에 강남인강의 기획강좌로 개설된다. 현재 교육당국은 저작권 보호를 이유로 사교육기관에서 EBS교재와 강의를 활용하는 것에 엄중 대응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이 향후 온라인 대입교육 시장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남인강은 9,900여개의 우수한 강의를 연회비 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로서 지난해 정보문화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강남구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전국에 139만 명의 누적회원을 확보하고 연간 913억 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등 공교육 보완 및 활성화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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