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호치민 백화점 수탁경영

12월 롯데마트 첫 점포도 오픈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백화점을 수탁경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이아몬드 백화점은 베트남 고소득층을 주 타깃으로 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호치민시의 다운타운에서 핵심상권으로 알려진 대통령궁 앞 대로변인 레 쥬양(Le Duan)로에 위치해있다. 영업면적은 8,100㎡(약 2,450평)이며 4층 규모에 구찌, 버버리, 페레가모 등 명품과 패션잡화, 화장품, 의류 등이 입점해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이아몬드 백화점에 본사 직원 4명을 파견, 판촉과 고객관계관리(CRM), 상품소싱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주며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수탁경영을 통해 본격적인 베트남 진출에 앞서 현지 분위기 및 시장동향을 파악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부지를 물색 중이며 롯데마트는 오는 12월 중 호치민에 첫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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