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이 진로설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울산화봉고등학교 학생들(사진). 이들은 울산과학기술대 학생들과 공동으로 진로설계용 앱을 개발했다. 울산화봉고는 STEAM(과학기술·예술 융합교육) 동아리 학생들이 학생의 적성을 검사하고 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앱 'Job談(잡담)'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앱은 사용자가 이공계 직업과 관련한 적성(52개 문항)과 흥미(52개 문항)를 묻는 문항의 답을 작성하면 사용자에게 적합한 직업군을 추천해주고 해당 직업군의 정보 제공과 함께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안내한다.
또 STEAM 동아리 학생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를 연동해 카페에서 공유되는 직업설계 관련 내용을 제공한다. STEAM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이 앱을 설계해 울산과기대 컴퓨터 동아리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최종 완성했다. 이 앱은 현재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체제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영권 울산화봉고 교장은 "학생들이 평소 앱 개발 역량을 기르고 인터넷상에서 왕성히 활동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울산화봉고는 울산시교육청이 지정한 STEAM 리더스쿨로 'STEAM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 신장'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