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인 SK네트웍스(001740ㆍ옛 SK글로벌)가 재상장 후 1개월도 안된 사이에서 시가총액 9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유통업종지수가 SK네트웍스 주가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SK네트웍스는 전일보다 2,300원(14.74%) 오른 1만7,900원에 마감,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은 6조425억원을 기록, 삼성SDI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SK네트웍스의 증자후 자본금이 1조6,878억원에 달하지만 신주로 발행된 3억3,519만주 가운데 상당수를 채권단이 보유하고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적다는 점이 최근의 주가급등을 이끈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또 SK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이 커지면서 유통업종 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섬에 따라 이 종목의 주가에 따라 업종지수가 좌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