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010120)의 4·4분기 실적이 이라크 매출 지연에 따라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3일 LS산전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주가가 저평가 돼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S산전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5,414억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48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 고마진의 전력기기 매출 증가, 자동화 사업 구조조정 효과, 철도시스템 매출 증가에 따른 융합 사업 흑자 전환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허 연구원은 “이라크 매출 지연에 따라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 2.6% 감소한 6,129억원, 4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전력기기 부문의 자동화 라인 구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 전력시스템 부문의 제품 라인업 구축 마무리, 자동화 및 융합 사업의 구조조정, 국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