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영화 상영지원 앞장서

영화 ‘영도’ 롯데시네마 부산, 서울, 경기 6개관 상영지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시 한 번 부산 예술 영화 상영지원에 나선다.

지난 7월 개봉했던 박준범 감독의 장편영화 ‘디렉터스 컷’의 멀티플렉스 극장 배급과 8월 개봉한 전성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바라키의 여름’의 롯데시네마 상영에 이어 3번째 작품으로, 오는 10일에 개봉하는 손승웅 감독의 부산영화 ‘영도’가 그 주인공이다.

‘영도’는 부산에 위치한 작은 섬 ‘영도’를 배경으로, 연쇄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비참한 운명을 살게 된 ‘영도(태인호)’가 살해된 부모의 복수를 하겠다고 찾아온 한 여인 ‘미란(이상희)’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영도’는 부산출신 감독이 부산출신의 태인호를 주연으로 부산에서 올로케이션 촬영, 제작한 그야말로 부산영화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영화 ‘영도’를 롯데시네마 부산 센텀점, 광복점, 부산대점 3개관 뿐 아니라 서울 월드타워관, 건대입구관, 청주지역 1개관을 포함해 총 롯데시네마 6개관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지원, 일반 관객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넓혔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시네마와 힘을 모아 지난 4월 롯데시네마 예술영화전용관을 기존 1개관(센텀점)에서 3개관(센텀점, 광복점, 부산대점)으로 확대 오픈하고, 영화창작생태계 조성의 하나로 상영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롯데시네마는 예술영화전용관(아르떼 클래식)을 전국 총 9개 운영 중이며, 그 중 30%가 부산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앞으로도 부산에서 제작된 영화의 상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부산영화가 더욱 많은 관객과 만나고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지원과 노력들이 부산지역 영화인들이 영화를 제작하는데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영도’에 이어 다음주 9월17일 개봉예정인 조은성 감독의 ‘션샤인 러브’도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최대한 많은 스크린 배정을 위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시네마가 현재 적극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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