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정부가 15일 시행한 8,500조리라(71억달러) 상당의 부채 스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터키정부의 부채 상환 부담은 물론 은행권도 숨통이 트였다고 17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터키는 지난 2월 이후 리라 가치가 40% 이상 하락하면서 부채 비용이 급증하자 부채 스왑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재무부는 이번 부채 스왑으로 터키가 안고 있던 평균 5.5개월짜리 채권의 만기를 37개월로 연기할 수 있게 됐으며, 은행들도 단기외환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