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기능 PC없이 대상 제어한다제2세대 인터넷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임베디드 인터넷기술이 국내에서 곧 상용화된다.
웹기반 제어기기 전문개발업체인 로파정보기술(대표 강병구ㆍwww.lopa.co.kr)이 임베디드 방식의 웹게이트웨이 카드를 국내최초로 개발하고 보안경비시스템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임베디드 웹게이트웨이 카드는 성냥갑 보다 조금 크며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이를 기계레코드로 재입력한 고밀도 핵심 칩을 사용, 운영시스템(OS)없이 작동한다.
그래서 서버기능을 하는 PC없이 제어대상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자신은 IP주소를 갖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동 IP주소를 해당 도메인으로 매칭시켜줌으로써(UDP방식)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연결만 되면 제어대상을 조정하고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
로파정보통신이 이 카드를 이용해 첫번째 상용화에 도전하는 것은 보안경비제어 서비스. 웹게이트웨이카드가 내장된 센서를 가정이나 공장, 사무실 등에 설치하면 외부인이 침입하거나, 화재 등이 발생할 경우 이를 센서가 자동감지 휴대폰, 전화, PC등으로 바로 알려준다.
또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보안경비 대상을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미 국내 대형 통신회사 2곳과 이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 시스템및 콘텐츠 개발을 마치는 6월쯤 선보일 계획이다.
이회사가 또 올 8월경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 이 카드를 장착한 웹카메라. 기존 디지털비디오레코드(DVR)시스템 등에 설치된 PC를 없애고 대신 카메라에 이 카드를 내장, 원격지에서도 카메라의 위치나 각도 등을 조정하고 가격은 기존의 절반수준이하로 맞춘다는 것이다.
강병구 사장은 "임베디드 인터넷기술은 정보가전을 포함한 모든 기기를 인터넷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지난해 9월 미국 산호세에서 처음으로 컨퍼런스가 개최될 정도다"며 "이번 상용화를 기반으로 선도기술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로파정보기술은 96년 2월에 설립된 회사로 음성처리, 엘리베이터 운행관제, 전자진단(중기청과제), GPS를 활용한 고속실시간 측량(정통부과제) 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4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자본금은 2억, 임직원은 10명이다.(02)835-9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