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대병원등 오염물질 배출업체 무더기 적발

서울대병원·차병원 등 서울시내 대형 병원과 호텔·군부대 등이 기준치를 넘는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시는 18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2,889곳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 허용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등 관련법규를 위반한 서울대학교 병원 등 12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결과 서울대병원은 기준치인 600PPM을 초과해 760PPM에 달하는 일산화탄소를 배출해왔고,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은 ㎖당 3,000마리 이내로 정해진 대장균 기준치를 초과해 ㎖당 1만1,000마리 이상의 대장균으로 오염된 폐수를 배출하다 적발됐다. 또 강남구 삼성동 뉴월드호텔은 세탁용으로 사용한뒤 배출한 생활하수의 합성세제류 농도가 ℓ당 5㎎인 기준치를 초과해 9㎎에 달하는 오염수를 배출해왔고, 용산구 서계동 국군 모부대는 기름성분인 노말헥산추출물질이 기준치를 넘게 포함된 폐수를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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