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진출 전업체 참여‥경쟁치열 해질듯'지난해 6만대, 올해 누적대수 20여만대'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국내 보급규모다.
올해 DVD 플레이어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VD 타이틀의 출시와 판매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 직배사인 CIC가 최근 4월16일부터 톰 행크스 주연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등 10편의 DVD 타이틀 출시, DVD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진출한 비디오 직배사가 모두 이 시장에 참여한다.
CIC는 월 10여편의 작품을 출시, 연말까지 100여편의 DVD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CIC가 다음달 선보일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탑건''고공침투''차이나 타운'등 10여편이다.
지난 99년 비디오 직배사로는 처음으로 DVD시장에 진출한 콜롬비아사를 비롯한 워너홈비디오ㆍ브에나비스타ㆍ20세기 폭스사등 해외직배사와 스타맥스와 새롬 등 국내 DVD 타이틀 제작 관련업계는 지난해 낮은 플레이어 보급으로 다양한 DVD타이틀 출시보다 홍보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타이틀 출시도 높이고 보다 공격적인 DVD타이틀 판매에 나선다.
그리고 업계는 지난해 0.5%에 그친 DVD플레이어의 가구당 보급률이 올해는 2%인 21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DVD 타이틀을 VHS타이틀수에 가깝게 출시하고 판매가격도 2만원 안팎으로 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 50여종에 불과하던 DVD타이틀수는 지난해 700여종을 넘었고 올해는 1,5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매트릭스' 한장으로 2만5,000장의 판매 기록을 세운 워너홈비디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VD제조업체와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DVD 타이틀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