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25명 사망·실종 125억 피해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1일 오후 현재 4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되는 등 25명의 인명피해가 나타났으며 71가구 293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거센 바람으로 과수농가의 낙과(落果)피해가 속출해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과일값이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 「프라피룬」은 오전11시께 북한의 청진 부근을 지나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으며 이날 밤9시께 블라디보스토크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1일 오후부터 비가 그치고 30℃ 아래로 떨어졌던 낮 기온도 다시 상승하면서 「아침·저녁은 다소 선선하나 낮에는 더운 날씨」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20일께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태풍이 1개 가량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9/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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