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번째 희망 도서관 문 열어

여수에 '책방 질풍' 도서관 완공
임직원 자발적 모금으로 책 기증

여수 지역 청소년들이 지난 7일 전남 여수 학동 YMCA 청소년 수련관 내에 완공된 책방 질풍 도서관에 모여 손을 흔들고 있다. 이번 책방질풍 도서관은 LG화학이 진행하는 희망 가득한 도서관 사업의 20번째 결과물이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의 20번째 ‘희망 가득한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LG화학은 지난 7일 전남 여수시 학동에 있는 YMCA 청소년 수련관에 ‘책방 질풍’ 도서관을 완공해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책방 질풍 도서관은 LG화학이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희망 가득한 도서관’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청소년용 도서관이다. LG화학은 책방 질풍 도서관이 연간 20만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수련관에 있는 만큼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했다. 서가와 함께 영상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시청각실, 회의와 토론 등 공동 학습를 할 수 있는 별도 공간 등을 함께 마련했다. LG화학은 특히 이번 도서관에 2,5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으며 이 가운데 1,700여 권은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펼치고 헌책을 수집해 마련한 책이다.

LG화학은 2007년 7월부터 지방 사업장 인근의 문화시설이 부족한 초ㆍ중학교나 청소년 시설에 도서관을 만들어 기증하고 있다. 7년간 20여 억원을 들여 20개 도서관을 기증했다. 현재까지 기증한 책은 1만2,000여 권이며 도서관을 이용한 청소년들은 7만 명을 넘는다. LG화학은 특히 도서관을 기증한 이후 작가와의 만남 및 도서관 운영 전문가 컨설팅 등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갑호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도서관 기증과 같이 장기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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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역 청소년들이 지난 7일 전남 여수 학동 YMCA 청소년 수련관 내에 완공된 책방 질풍 도서관에 모여 손을 흔들고 있다. 이번 책방질풍 도서관은 LG화학이 진행하는 ‘희망 가득한 도서관’ 사업의 20번째 결과물이다./사진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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