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10포인트(0.70%) 오른 438.12를기록하고 있다. 438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20여일만에 440선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이 조금 축소됐다. 또 전날 시장을 이끌었던 정보기술(IT)주들의 상승 탄력도 눈에 띄게 둔화된 모습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 등 50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265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과 11억원을 순매수해 매수세를 지속하고는 있지만강도는 전날에 비해 약해졌다. 개인들은 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가운데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출판.매체복제 등이 상대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유가하락 기조에 2% 올랐고 휴맥스가4% 급등했다. 또 에이스디지텍, 에스엔유, 인터플렉스, 파워로직스 등이 2% 이상의 상승률을보이며 다른 IT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 LG마이크론, 디엠에스, 서울반도체, 유일전자, 에스에프에이 등 시총 상위 IT주들은 보합권 또는 약세에 머물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동물사료업체 EBT네트웍스가 연예인기획사 인수 추진 소식에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C&S마이크로, 바른손 등도 대규모 거래속에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인투스, 아이콜스, 큐엔에스, 도들샘 등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있다. 포이보스는 KT 인수 추진설 부인 공시에 순식간에 25% 가까이 급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천497만주, 4천86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