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수능 수리‘ 나’ 형, 국사ㆍ화학1 선택많아

올해 고2 학생이 치른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결과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에서 `나`형, 사회탐구는 국사, 과학탐구는 화학1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전국 1,685개교, 46만1,9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2005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주관한 경기도교육청은 30일 시험성적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영역별 응시자는 언어 46만1,073명, 수리 46만437명, 외국어(영어) 46만454명이었으며 사회탐구(이하 추정)은 23만4,383명(50.7%), 과학탐구 15만9,428명(34.5%), 직업탐구 6만6,628명(14.5%), 제2외국어 및 한문 15만2,182명(32.9%)이었다. 선택과목별로는 수리 영역의 경우 전체 응시생의 65.4%인 30만1천11명이 `나`형을 선택했고 15만9,428명(34.6%)이 `가`형을 선택했다. 사탐 11개 과목에서는 국사 응시자가 66.5%로 가장 많았고 한국지리 53%, 사회문화49.9%, 윤리 44.1%, 한국근현대사 33.5%, 경제 22.5%, 정치 22.4%, 법과 사회 17.9%, 세계사 13.5%, 세계지리 7.3%, 경제지리 4.1% 순이었다. 과탐 8개 과목에서는 화학1 응시자가 88.8%로 가장 많고 생물1 84.5%, 물리1 75.8%, 지구과학1 63.5%였으며 Ⅱ과목 응시자는 화학2 4.7%, 생물2 3.4%, 물리2 2.2%, 지구과학2 1.3%로 매우 적었다. 사설 입시기관인 디딤돌넷스쿨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부장은 “이번 모의고사는 2005 수능 체제로는 처음 실시된 것”이라며 “내년 수능에 응시할 재학생 대다수가 참가했기 때문에 영역별, 과목별 지원성향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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