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사흘째 상승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80원 상승한 97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높은 97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78.00원까지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엔.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며 원.달러 상승을 견인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115엔대로 하락하기도 했던 엔.달러 환율은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117엔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함께 원화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이정욱 과장은 "엔.달러 상승을 감안해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원.엔 환율 100엔당 830원대가 지지될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기업 매물에 대한 경계 심리가 남아 있어 엔.달러 급등을 그대로 추종하지는 않고 있다"며 "그러나 환율 상승세를 저해할 뚜렷한 악재도없어 상승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1.60원, 엔.달러 환율은 117.50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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