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힘입어… 6일째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소시장이 6일째 상승하면서 940선에 다가섰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3.82포인트 떨어진 926.69로 출발한뒤 혼조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워 한 때 940선을 돌파했으나 장 마감 무렵 약간 밀려7.10포인트 오른 937.61에 마감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은행주, 업종대표주 등을 중심으로 1천8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밀어 올렸다.
반면 기관은 투신과 은행권의 매도로 3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도 1천3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올랐음에도 내린종목(419개)이 오른종목(354개) 보다 많아 외국인이나 기관 선호주에 매기가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가총액 상위사들 중에서는 외국인의 매수가 몰린 국민은행(3.05%)과 삼성화재(6.53%), 신한지주(3.77%), 신세계(5.50%)의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SK텔레콤,포항제철은 강보합, 한국전력은 약보합이었고 KT는 1.91% 하락했다.
현대차는 2.10% 오른 5만900원을 기록, 처음으로 5만원대를 넘어섰고 현대모비스도 3.61%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주가 5.94% 치솟아 가장 돋보였고 은행업은 3.16%, 서비스업은2.67%, 유통업은 2.51% 각각 상승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7천745만주와 4조4천419억원이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어제직전 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에 950선까지는 상승여력이 있다"면서 "일단 내일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시장의 단기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