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SPAC 공모에 1兆이상 몰려

최종 경쟁률 86.98대 1

국내 1호 스팩(SPAC)인 대우증권 그린코리아SPAC 공모주 청약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23일 공동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에 따르면 대우증권 그린코리아SPAC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750만주를 배정했지만 신청 물량은 6억5,233만7,430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청약증거금은 1조1,415억9,050만원, 최종 경쟁률은 86.98대1을 기록했다. 대우그린코리아SPAC은 국내 최초의 SPAC으로 설립 시점부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3,500원(액면가 1,000원)에서 공모가가 확정됐다. 대우증권과 산업은행을 비롯해 사학연금, 그린손해보험, 신한캐피탈, KT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영국계 애로그래스 등이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상장 후에는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LED 응용 분야 등 12개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물색할 예정이다. 주금 납부일 및 환불일은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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