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 기관들이 '헤지펀드 등급 매기기'에 착수한다. 헤지펀드 투자자가 늘고 있어 펀드운영을 더욱 투명하게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S&Pㆍ무디스 등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들이 1조2,000억달러 상당의 헤지펀드 시장의 양성화를 위해 헤지펀드 및 그 매니저들의 신용 평가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고 24일 보도했다.
S&P는 올해 말까지 헤지펀드의 신용을 평가하는 포괄적인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무디스와 모닝스타도 비슷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의 타냐 아자크 상무는 "헤지펀드들이 다양한 종류의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전 보다 한층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문법(Investment Advisers Act)을 기반으로 한 보다 강력한 '반사기법(anti-fraud rule)'을 제정해 공격적으로 헤지펀드 규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