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허일후 아나, 마라톤 중계로 연기도전


MBC 허일후(사진) 아나운서가 MBC 4부작 특집드라마 '런닝,구'에 마라톤 중계 캐스터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 현재 주말 MBC '스포츠뉴스'와 야구 전문 토크프로그램 '야구 읽어주는 남자' 등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허 아나운서는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서 기자 역할로 등장했었지만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다.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진행중인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허 아나운서는 "마라톤 대회를 중계하는 캐스터 역할이라서 연기라기보다 실제 대회를 중계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더운 날씨에 고생하며 촬영하는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면 좋겠고, 스포츠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포츠 청춘 멜로드라마 '런닝,구'는 세상에 러닝셔츠 한 장만 걸치고 맨 몸으로 도전하는 사람들, 승리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페어플레이 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을 예정. 백성현, 박민영, 유연석 등이 출연해 청춘들의 역동적인 땀방울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 경주와 포항 일대에서 촬영 중인 '런닝,구'는 1회 첫 장면에 등장하는 마라톤 대회를 위해 실제 대회 중계처럼 헬기와 중계차를 동원해 촬영하는 등 실감나는 영상을 담았다. 드라마는 10일 9시 55분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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