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보다 63% 줄어일본 은행들의 해외 자산이 지난 10년간 6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은행들의 해외 지점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2월말 현재 60조2,000억엔으로, 일본 경제에 버블이 일었던 지난 91년말의 155조엔에 비해 63%나 줄어들었다.
해외 자산중 기업 대출은 27조7,000억엔으로 91년에 비해 60%가 감소했으며, 기업 대출이 절정을 이뤘던 96년에 비해서는 6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일본 은행들이 부실 채권 문제로 대외 신용도가 떨어져 해외에서의 자금 조달 금리가 상승하고 채산성이 악화한 것이 해외 자산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