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弗 외평채 이르면 주내 발행

SetSectionName(); 20억弗 외평채 이르면 주내 발행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정부가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나선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5년물과 10년물로 2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외평채를 발행하기 위한 주간사 공고문을 블룸버그에 게시하면서 본격적인 발행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외평채 발행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지난해 9월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이 맞물리면서 발행을 연기한 뒤 6개월 만이다. 재정부는 공고문에서 "씨티그룹ㆍ크레디트스위스ㆍ메릴린치ㆍ골드만삭스ㆍ삼성증권 등 6개 기관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벤치마크 사이즈의 달러표시 해외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로부터 각각 A2, A, A+ 등급을 받고 있으며 무디스와 피치사로부터는 같은 수준의 외평채 예비 신용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해외투자사에 보낸 외평채 가이드라인에서 예상금리(price guidance)를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TB)+400bp(1bp=0.01%포인트), 10년물은 TB+437.5bp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외평채 발행은) 미국 금융 스케줄을 감안해 이번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발행준비를 완료한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규모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5년물과 10년물을 각각 10억달러씩, 총 20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계획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외평채 발행 한도는 60억달러로 설정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