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ㆍ보완하되 가급적 적극 반영"

평가원서 밝힌 연계방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정부의 사교육비경감대책에 맞춰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에서 제7차 교육과정의 목표에 적합한 것을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변형ㆍ보완한 뒤 가급적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학교에서는 원리를 익히고 EBS 수능강의에서는 문제풀이 중심으로 보충하는 시스템”이라며 “이번 모의수능에서도 EBS 수능강의를 많이 반영했으며 앞으로 더 연계하도록 노력하고 본수능에는 더 연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평가원이 제시한 영역별 연계방법. ◇언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나 교과서에 수록되지 않았으나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고전작품 가운데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선택, 반영했다. 그러나 EBS 교재에 실린 지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평가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지문의 제재는 반영하되 내용과 표현은 변형하는 방식을 취했다. ◇수리=상당수의 문항을 EBS 수능강의와 연계해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룬 내용이면서 EBS 강의 및 교재에서 취급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평가원은 따라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이수하고 수능강의를 잘 듣고 이해한 학생은 무난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어(영어)=EBS 방송 및 교재내용 중에서 제7차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에 적합한 내용을 출제에 반영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문항 유형, 소재ㆍ주제, 어휘 및 숙어, 지문의 내용이 참신하고 교육적이며 의사소통 능력을 적절히 측정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출제에 반영했다. ◇탐구영역=사회탐구는 강의내용 중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각종 지도ㆍ도표ㆍ통계자료ㆍ사례 등을 활용, EBS 교재의 내용을 이해하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 그러나 교재의 본문과 문항을 외워 기계적으로 풀 수 있는 문항은 배제했다. 과학탐구도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언급했고 수능강의에서도 비중 있게 다룬 개념이나 상황ㆍ그림ㆍ 그래프ㆍ자료 등을 적극 반영해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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