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가 유명 아이돌 모델 기용과 대규모 프로모션 등으로 위메프에 맞불을 놓는다. 브랜드 알리기 등으로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 ‘미스 A’ 수지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티켓몬스터가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대대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것은 2011년 말 이후 약 1년 만. 티켓몬스터는 당시 영화배우 공유 씨를 모델로 온ㆍ오프라인 광고에 나선 바 있다.
티켓몬스터는 다음 달 중순부터 수지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대규모 할인행사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함께 실시, 고객 모으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미스 A’수지와의 광고계약 기간은 6개월 가량으로 알고 있다”며 “대규모 할인행사를 비롯한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12월 중순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켓몬스터가 아이돌 모델 기용과 프로모션 등에 나서는 이유는 소셜 커머스 시장 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강 체제로 이뤄지고 있는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 올 들어 경쟁체제 강화에 불을 당긴 곳은 위메프로 지난 10월부터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씨와 영화배우 이서진 씨를 모델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5% 포인트 적립 ▦소셜 최저가 보상 확대 실시 ▦9,700원 이상 상품 무료 배송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바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기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자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소셜 커머스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내부 경쟁도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국내 소셜 커머스들이 최근 광고 등으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또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