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판로·기술애로 한 곳서 해결”/관련기관 모두 입주 “원스톱 서비스”/대전광주시 이어 전북인천 등 추진중소기업들이 자금·판로·정보난등 애로사항을 한 곳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자치단체가 잇따르고 있다.
정보제공기관, 창업·기술·국제화 지원기관, 중기협동조합, 공동판매장, 금융기관 등 관련 단체들이 모두 입주하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설립되면 중소기업에 종합적인 「원스톱」지원체제가 구축된다.
17일 내무부와 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95년 광주시와 대전시가 정부로부터 50억원의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건립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는 인천시와 전라북도, 제주도, 대구시에서 사업에 착수 했다. 또 부산시와 경기, 경북, 충북, 강원 등 5개시도에서도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에 자금지원 신청을 낸 상태다. 이외에 울산시도 광역시 승격을 대비,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2백23억원을 투입, 남동공단내 1천8백15평에 연면적 5천4백평,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의 지원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아래 조례제정, 재단법인 설립, 설계용역을 완료, 내년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내 부지 3천5백48평에 1백39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지원센터를 지난 7월에 착공했으며 97년말 완공시킬 계획이다.
대구시의 경우 2천2백원의 예산으로 97년 11월 착공, 오는 2001년에 완공되는 북구 산격동 지하4층 지상 18층의 종합무역센터내에 입주키로 하고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
부산시는 97년부터 99년까지 1백71억원의 예산으로 녹산공단내 부지 3천평에 연면적 5천평, 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건립키로 하고 현재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경남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을 앞두고 3백억원을 들여 97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부지 1천5백평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이 센터에는 KOTRA 울산무역관을 비롯 무역협회 울산지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기술정보원 울산지역정보센터, 기술신용보증기금 울산지점 등 기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유관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내무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정보제공, 판로·기술지원 등이 원스톱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져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오현환·울산=이달우>